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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연진 : 20220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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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거리 :
눈 내리는 오지의 풍경을 따라가다가 외딴곳, 오래된 촌집에 닿았다. 그곳에서 유돈학(66세) 씨는 다래 넝쿨로 설피를 만들어 신고, 가죽나무로 주루막(가방)을 만들어 메고, 짚으로 둥우리(닭장에 달걀을 낳도록 놓는 바구니)를 만들어 걸고, 화로에 옥수숫대를 태워 불을 쓰는 등 자연으로 자급자족하며 살고 있었다. 그는 아픈 몸을 낫기 위해 폐가를 손수 보수해 자연생활을 시작한 것인데, 살아갈수록 어릴 적 산골에서 살던 부모님의 모습을 닮아가고 있더라고. 어릴 적 나고 자란 충주호, 호숫가 고택으로 돌아온 서중석(77세) 씨도 그러하다. 그 시절의 우리는 가난해도 행복해지는 방법을 알고 있던 게 아닐까?